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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집중 단속···‘3%의 사회적 약자’들은 글쎄?

NSP통신, 도종구 기자, 2017-04-30 15:26 KRD2
#구미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집중 단속 #6개월여 만 #전담팀(TF) #남유진 시장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약 3주간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를 이어온 구미시가 뒤늦게 보건복지부, 경북도, 민간기관인 지체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해 시각을 돌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집중단속은 ‘구미 단 3%도 양보하지 않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본지보도 2016년 10월 20일자)관련 기사가 나간 지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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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당시 지난 7년간 구미시는 관내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차량에 대해 ‘2%도 채 되지 않는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행정신뢰에 대한 의심과 함께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구미시 일각에서는 “해당 담당자는 1~2인에 불과한데다 이들이 내·외근직을 병행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위반사례가 접수돼도 제대로 된 현장단속이 어렵다”고 구미시 장애인행정의 묵은 체제를 지적했다.

또 위반신고 시스템은 하루가 다르게 첨단 및 간편화 되고 있는데 구미시의 후진적인 행정력은 2017년도 민선6기 3년차가 발표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던 약속을 져버린게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팽배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날을 지정한지 37여년이 지나고 있지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및 혜택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반면 구미시의 행정은 제자리라는 해석이 나오기 충분한 부분이다.

이에 반해 일부 지자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근절을 위해 별도로 전담팀(TF)을 꾸려 현장중심 업무를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모두 만족하는 행정력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이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절대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양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적인 홍보·지도·단속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가 근절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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