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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비밀자료 빼돌린 50대 전직 연구소장 구속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4-05 16:35 KRD2
#경기남부경찰청 #김양제 #국제범죄수사4대 #경찰 #비밀자료빼돌려

전직 연구소장 등 3명·법인 불구속 입건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국내에서 정부지원금 등 수백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은나노 와이어 제조기술을 유출해 미국 법인 회사를 매각한 전직 연구소장 등 3명과 법인 1 곳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 4대(대장 경정 이승용)는 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은 나노 와이어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피해회사 갑 회사의 경쟁업체로 비밀자료를 빼돌린 A씨(51.연구소장)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쟁업체 을 회사를 설립하고 기술을 미국법인에 매각한 을 대표 B씨(48),C(48.연구소장), D(47.연구원)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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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법인 을 회사도 양벌규정에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갑 회사에서 은 나노 와이어 개발을 총괄한 연구소장 A씨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갑 회사에 재직하면서 동종업체인 을 회사의 대표 B씨(48) 등과 공모해 을 회사의 연구소로 직접 찾아가 대표인 B씨, 연구소장인 C씨(48), 연구원인 D씨(47)에게 갑 회사의 비밀기술을 시연하고 설명하거나 이메일로 비밀자료를 보내주는 등의 방법으로 십여 회에 걸쳐 갑 회사의 핵심기술을 전수한 혐의다.

A씨는 이후 기술이전이 마무리되자 을 회사로 이직했고 이 기술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갑 회사의 접착재료 등을 을 회사에 넘겨주며 실험하도록 도와준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을 회사의 대표 B씨는 전수받은 갑 회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 등을 하는 방법으로 기술을 확보한 후 피해회사에서 5년간 108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법인과 합병했고 지난 2015년 5월 미국법인과 합병된 이후 A씨 등과 함께 미국법인의 한국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부경찰청 관계자는"지난 1일부터 신성장산업 등 국가핵심기술 및 중요 산업기술 유출 및 침해행위, 방위산업기술 유출 및 침해행위, 기업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핵심기술을 가로채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은 나노 와이어 기술의 중요성은 현재 국내 스마트폰 등 터치를 인식하는 디스플레이 필름의 소재인 인듐주석산화물은 일본 N사로부터 80%가량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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