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원유철 국회의원(새누리당.평택 갑)은 10일 “유라시아 큰 길은 한중,한일 해저터널을 연결하고 철도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을 연결하면 물류경쟁력을 높일수 있고 나아가 국가경쟁력도 높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핵심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유라시아 큰길’에 실현하는데 중요한 열차폐리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 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라시아 큰 길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단순히 교통 물류 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광,문화 교류까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중국 일본까지의 연결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미래를 위한 공동협력체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그러나 “한반도는 북한에 가로막혀 대륙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날 전문가들에게 열차페리의 경제성과 우수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외교부의 용역 연구를 받아 실시한 연구 결과보고서에서 열차페리를 통한 중국횡단철도(TCR)의 연결이 한국의 물류 수출에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를 하며 한·중간 복합물류 운송 수단으로 열차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원 의원은 “이러한 열차페리를 통한 환황해, 환동해의 큰 길을 열어 놓은 후, 장기적으로는, 한·중 해저터널과 한·일 해저터널을 연결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을 연결하는 것이 ‘유라시아 큰 길’의 완성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원 의원은 연구원 방문에 앞서"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으나,‘북한 벽’에 가로막혀 ‘섬’처럼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큰 길 (The Great Road of Eurasia)’은 우리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 시키는 비전이다. 대한민국 한반도가 출발점이자 중심이 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와 중국 횡단철도(Trans China Railway)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링(Ring)과 같은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엮어내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이 열차페리를 활용한다면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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