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에 위치한 '천안함 전시관'이 내년 1월 2일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28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천안함 46용사의 호국정신과 해군 장병들의 서해수로 의지를 전시물로 담아낸 천안함 전시관은 지난달 15일 준공하여 약 1개월간 개관 준비과정을 거쳤다.
천안함 기념관은 지난해 6월에 착공해 올해 지난달까지 약 17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건립비 44억7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340㎡(395평)의 규모로 건설됐다.
지상 1층(전시관), 지하 1층(수장고)의 규모로 건립된 '천안함 기념관'은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함정의 외형모습과 함께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 하고 있다.
이는 천안함 46용사의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입구 외벽에는 스톤아트벽화로 성난 파도를 극복하는 천안함의 이미지를 추상화로 나타내 해군 장병들의 서해수호 의지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시관은 7개 전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물 관람 동선에 따라 발길을 옮기면 ,천안함 취역에서부터 피격사건의 전말, 탐색 및 구조작전, 함체 인양작전, 추모활동 등 천안함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천안함 46용사의 사진과 군번줄이 전시된 공간에서 헌화 및 묵념 등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천안함 인양작전 수중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해난구조대(SSU) 잠수장비와 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여사가 해군에 기증한 ‘3ㆍ26기관총’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록현 서해수호관장은 “천안함 기념관은 천안함 46용사들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추모하기 위한 기억의 공간이며 애국심과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호국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2월부터는 안보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관람시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 동선 및 시간을 차등화하여 60분, 90분 등 3개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31) 685-4123 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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