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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부당해고에 노조 반발 거세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6-08-24 11:18 KRD2
#광주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아시아도로관리 #교보생명 #윤장현

유덕영업소 ‘경영은 흑자, 직원 처우는 적자’, 여성인권 유린까지

NSP통신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제2순환도로 3-1구간 송암영업소와 4구간 유덕영업소에 하이패스가 개통됐지만 운영사와 위탁사간 근로자 처우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4구간 유덕영업소의 해고 근로자와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공공비정규직 노동조합은 24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광주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측의 부당해고 철회와 용역업체 계약해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광주시와 시장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2순환도로 4구간 유덕영업소 위탁업체인 ‘아시아도로관리’는 지난 7월 하이패스 도입과 함께 노조간부 등 3명에게 사실상 정리해고인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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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구간 송암영업소 위탁업체인 ‘특임산업개발’은 하이패스가 도입되어도 정리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과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곧바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에 나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지난 11일 ‘부당휴직판결’이 났지만 회사는 아직까지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특히 4구간 유덕영업소는 소태, 송암 영업소의 평균임금 및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착취 당하고 있으며 소태 송암은 교통량 미달로 적자인 상황에서도 노사상생으로 협력하는데 유덕은 흑자를 보면서도 근로자들의 고혈을 짜내고 있다며 노조는 울분을 토했다.

더욱이 ‘아시아도로관리’의 관리자가 여성 근로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지속적로 하는가 하면 생리휴가를 신청한 직원에게 진단서까지 제출하라고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향해 “말로만 ‘일자리 창출, 노사정 대타협’을 외치지 말고 소외되고 억압받는 유덕영업소 해고 근로자들을 위해 시장이 직접 사측과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4구간 유덕영업소의 운영사(교원공제회, 교보생명,한화생명)중 한 곳인 교보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보생명이 만든 법인이 위탁한 ‘아시아도로관리 주식회사‘가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자행해 지역사회로터 악덕사업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위탁계약을 맡긴다면 교보생명 또한 지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계약파기와 함께 2017년 재 위탁불가 및 위탁 선대상에서 완전히 제외 시킬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보생명 등 원청사를 ‘아시아도로관리’와의 용역계약을 즉시 파기하고 인권을 지켜줄수 있는 업체로 변경해 줄 것 등을 주장했다.

공공비정규직 노동조합은 “1구간, 3-1구간에 비해 통행량이 많아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4구간의 운영사인 우량기업들이 인권탄압과 정리해고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아 ‘인권과 평화의 도시인 광주’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어서 이 문제가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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