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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천동변전소 옥내화 사업부결, 긴급대책위 열어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6-08-22 16:15 KRD7
#경주시의회 #한순희 #헌덕왕릉 #변전소

문화재위청 심의 부결에 따라 한순희 경주시의원, 관계자, 시민 등 긴급대책회의 가져

NSP통신-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지난 19일 의회 민원실에서 주민대표, 한전, 경주시, 변전소담당 등 관계자들과 문화재청의 변전소 옥내화 사업 3차 심의 부결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동천동 변전소 이전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주민숙원사업으로 2014년 지역구로 당선된 한순희 시의원이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포항·대구·부산의 한전지사를 찾아다니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한전 대구지사 변전소이전 추진 팀이 예산 160억을 확보했다.

변전소 주변은 난마처럼 얽혀 있는 변전소 시설과 주변 철탑 등이 문화재 경관을 해치고 있으나 변전소 옆에 위치한 사적 제19호 헌덕왕릉으로 인해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야 했고 왕릉 높이보다 높으면 안된다는 문화재 심의규정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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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차 심의에 부결된 후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주민과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건물높이를 비롯한 심의위원이 우려하는 사항의 해소방안으로 경주시가 이 지역을 변전소 특수시설지역으로 고시해 문화재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해결방안을 제시한 2차 심의를 가졌으나 부결됐다.

이후 6월 문화재 심의위원 3명이 온 현장방문에서 한순희 시의원을 비롯한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 사업의 취지와 기술적,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현장설명을 했으나 8월 열린 3차 심의에서도 부결되고 말았다.

한순희 의원은 “문화재위원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인 건물높이를 현재 18.8m를 2.7m로 최대한 낮추고, 미관상 헌덕왕릉에서 변전소가 보이지 않도록 조경수목으로 완전차단하라는 요구에 흙언덕을 만들어 메타쉐콰이어(높이9m)를 식재해 차단하도록 했다”며 “오랜 대화 끝에 이뤄낸 주민들과의 타협, 예산확보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했지만 문화재심의라는 난관에 부딪혀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는 않을 지 허탈하다”고 말했다.

주민대표 이석태 변전소 이전 추진 위원장은 “경주시 주민들의 수십 년에 걸친 숙원사업을 지금 현재 있는 변전소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미관상 축소시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옥내화 한다는데 문화재 심의 위원들이 부결시키는 사유가 궁금하다”며 문화재청을 비꼬았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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