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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시위에 출퇴근길 가로막힌 철강공단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8-10 10:37 KRD2
#포항시 #포항철강공단 #플랜트노조 #플랜트노조포항지부

연 이틀 도로점거에 철강공단 출퇴근 차량 심각한 정체...대중교통 버리고 걸어서 출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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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플랜트노조 포항지부의 시위로 포항 형산강에서 포스코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가 연 이틀째 출퇴근 차량들이 몸살을 앓았다.

플랜트노조 포항지부는 9일 오후 '2016 임·단협 투쟁승리 궐기대회' 가두시위에 이어 10일에도 새벽 6시 30분경부터 포스코 본사 출입문, 1문, 2문, 3문 등에 노조원 2천여 명을 분산배치해 대체인력 출입저지를 위한 선전전을 가졌다.

형산강 다리를 통과해 포스코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를 점거한 플랜트노조 포항지부 노조원들로 인해 이 방향 출근차량들이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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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포항지부는 지난 4월부터 포항철강단지 전문건설협의회와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하자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트노조 포항지부는"포항철강단지 전문건설협의회가 제시한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2천원 인상안은 타 직종보다 열악한 플랜트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감안한 노조의 8천원의 인상안에 턱없이 부족한 것"고 주장하고 있다.

또"이는 포스코의 지나친 원가절감과 최저낙찰제로 원하청 건설업체의 적정공사비를 보장되지 않아 건설협의회가 임금인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통행길을 점거하고 나선 플랜트노조 포항지부의 시위방법에 시민들의 눈살은 곱지 않다.

출근길을 가로막고 나선 플랜트노조의 시위로 공단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아예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을 택했고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각한 정체에 연신 짜증을 남겼다.

시위현장 정리에 나선 경찰이 일부 차선이나마 차량 통행로를 확보했지만 밀려드는 출근차량의 정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민 A씨(45, 우현동)는"플랜트노조의 시위소식에 더 일찍 출근길에 나섰지만 30여분이 넘게 도로에 머물고 있다"며"플랜트노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자신들의 주장을 전하는데 시민들의 희생을 담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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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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