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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경찰서(서장 김근)는 지난 22일 허위서류를 작성해 정부보조금을 지급받고, 해태양식 어민들이 맡겨놓은 정부보조사업 자부담금 등 1억 7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해남군 모어촌계장 A씨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공범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어촌계장으로 재직하면서 2015년 지역업체와 공모해 김 우량종묘 5000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한 뒤 이를 해남군에 제출해 보조금 25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민들이 맡겨 놓은 보조사업 자부담금 1억 7000만원 상당을 개인 채무 변제 및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수사결과 A씨는 수년간 어촌계장을 하면서 지역업체와 쌓아 온 친분을 이용 위와 같은 범행을 하고, 어민들의 자부담금 통장을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있어 어민들의 감시를 받지 않은 점을 이용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는 A씨의 관련 공무원과의 결탁이나 묵인 등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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