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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제1파산부, 포항선린병원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6-06-13 17:34 KRD7
#포항선린병원 #인산의료재단 #은성의료재단 #채권단 관계인 집회 #회생절차
NSP통신-인산의료재단과 은성의료재단은 지난 4월 20일 M&A 본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인산의료재단과 은성의료재단은 지난 4월 20일 M&A 본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선린병원(인산의료재단)이 13일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로부터 채권단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게 돼 병원 정상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포항선린병원은 그동안 회생절차에 돌입했지만 채권단의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정상화 절차가 지연돼 왔다.

지난해 8월 최종부도 처리된 포항선린병원은 같은 해 10월 회생절차를 시작해 6개월만인 지난 4월 20일 부산 은성의료재단과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채권자인 한동대가 병원 측이 제시한 3%(3억여 원)의 채무변제율에 난색을 표하면서 본격적인 인수절차가 지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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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제 2, 3회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 인가를 위한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 80%동의, 회생채권 66.67% 동의 중 회생담보권 92.41%동의, 회생채권 67.3%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 인가가 결정됐다.

이번 인가 결정과 관련해 선린병원의 회생을 위한 금융권 및 한동대학교, 상거래 채권자들의 성원이 큰 힘을 발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주도로 포항시의회와 의료계, 경제계를 비롯해 종교계와 선린병원 관계자(이사, 노동조합, 채권자 등)로 구성된 포항선린병원 정상화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승훈)를 구성하고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4급 국장과 6급 담당 2명을 파견해 선린병원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왔다.

박승훈 정상화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이해관계인들의 소통과 이해를 위한 서로간의 의견조정이 크게 어려움이 많았으나, 대책위원들과 함께 시민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선린병원이 정상화되게 되어 크게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선린병원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은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시민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한발씩 양보한 덕분이다”고 평가하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쏟은 선린병원정상화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선린병원은 이날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이어 경북도에 '의료기관 개설 허가 변경 신청'을 하는 등 법적 과정을 거쳐 이르면 7~8월경 은성의료재단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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