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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회의적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6-09 18:55 KRD7
#구미YMCA #구미시 #박정희

구미YMCA 여론조사, 시민 62.4% 사업 추진 잘 몰라

NSP통신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최근 구미지역의 현안으로 등장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구미시민들의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YMCA는 지난달 26일 여론조시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구미시민 성인 남여 500명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 면접조사와 모바일 활용 웹조사를 병행한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인 이번 여론조사에서 구미시민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37.6% 정도만 알고 있었으며 62.4%가 잘 모른다고 답해 구미시의 사업추진 홍보 또는 진행방식이 폐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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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76.3%가 '과하다'는 답변을 한 반면 박정희 브랜드로 역사관광 상품화에는 51.2%가 찬성의사를 나타내 상품화 성공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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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발전을 위한 20억원이 소요되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관과 860억원의 새마을파크를 구미시 대표 관광상품화 계획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8.8%와 46.7%로 팽팽히 맞서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도 시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제와 추모제 진행에 대해서는 구미시가 주체가 돼야 하지만 검소한 진행을 52.4%가 응답했고 12.8%는 구미시가 주체로 이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답해 구미시가 주관한 검소한 진행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70.9%가 긍정적인 평가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탄신제'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59.3%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명칭의 재검토가 요구됐고 구미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서도 6.4%의 호응에 그쳐 관광상품으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YMCA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시민의 의견을 구미시와 경북도가 겸허히 받아들여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정치적 행보에 과도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고 이미 추진중인 사업들도 유지관리에 매년 수십억의 혈세가 추가로 투입되는 만큼 재고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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