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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부구청장 특혜의혹 연루 직위해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4-20 11:11 KRD7
#광주 동구 #홍화성 광주 동구 부구청장

묘목판매·친척채용 등 의심 사···광주시 감사 결과 나오는대로 징계수위 등 결정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 홍화성 부구청장이 본인이 직접 기른 묘목을 식목행사용으로 판매하고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친척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사 직위해제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홍 부구청장은 지난 달 28일 열린 광주 동구의 ‘제7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사용할 묘목으로 자신이 기르던 이팝나무 150그루를 550만원에 구입하도록 해 묘목업자를 통해 구청에 납품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달 동구가 채용 공고를 낸 환경미화원 채용에서 홍 부구청장의 인척인 k(31)씨가 최종합격해 특혜 채용 의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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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논란이 일자 스스로 ‘임용 포기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홍 부구청장이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김성환 구청장이 이를 반려한 뒤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와관련 감사관 2명을 파견해 홍 부구청장의 이번 특혜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홍 부구청장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홍 부구청장은 전임 구청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지난 1월부터 재선거가 치러진 지난 13일까지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았왔으며, 오는 7월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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