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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30일 보건소 연오랑홀에서 500세대이상 공동주택관리소장 및 주민대표 4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제세동기 설치 지원사업 간담회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자동제세동기는 갑자기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로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환자 가슴에 전기 충격을 가해 부적절한 심장리듬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는 장비로 ‘자동심장 충격기’라고도 부른다.

북구지역은 시설별 공공보건 의료기관, 구급차, 철도역사, 항만대합실, 공동주택 관리사무실 등에 116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이미 설치돼 있다.

포항시는 올해 자동제세동기 설치 지원사업 실시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중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4월말까지 14대를 추가 설치해 응급상황 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동제세동기 미설치 대상은 2017년도 수요조사를 면밀히 파악해서 내년도 예산확보에 반영되도록 노력 하는 등 연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추가로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는 시설 관리자 및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주민관리소장,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처음 목격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므로 공동주택 등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고 응급처치가 가능한 기기인 만큼 심폐소생술 등에 관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정확한 응급의료지원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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