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임훈)가 여성운전자를 위한 전용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고객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져 고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광주신세계(037710)는 현 주차장의 10%를 교통약자인 여성을 위한 배려·안전 차원에서 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 지하 2층과 이마트 (광주점) 지하 2층 시행에 들어가는 해당 서비스들은 주차장이 고객 최 접점 공간 중 하나로 백화점의 처음과 마지막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계획됐다.
이에따라 새롭게 조성되는 여성 전용주차장에는 천정 사인물이 설치됨과 동시에 여성이 우선임을 표시하는 분홍색 실선과 마크가 바닥에 표시된다.
또 백화점과 마트 주차장 입·출구에 여성 배려·안전 캠페인 시행 현수막이 설치돼 방문하는 고객들과 소통·공감할 예정이다.
특히 타깃범죄로부터 안전을 위해 출입구나 주차관리원이 근접한 곳, CCTV감시가 보다 용이하고 통행이 빈번한 장소 등 사각이 없는 밝은 지역위주로 자리잡아 여성 운전자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백화점 주차장에는 임산부 고객들을 고려한 전용 주차 공간을 점검·재정비했다.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은 보다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광주신세계는 지난 해 전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 등을 공감하고 임신 및 출산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여성 근로자의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광주신세계는 2014년 고용노동부 주관 ‘제 14회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교통약자로 꼽히는 여성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주차장에서 불편을 겪지 않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여성을 포함한 장애인, 노인 등을 배려하는 주차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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