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북구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 간의 검찰고발사태가 발생하는 등 새누리당 공천을 향한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에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재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들은 여권 친박계 실세로부터 여성 우선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는 '중앙의 언질'을 운운하는 허위사실 등을 언론에 유포한 김 예비후보의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의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김 예비후보가 수 년째 관리하고 있던 선거구(포항남·울릉)를 버리고 포항북구로 옮긴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며"김 예비후보가 '중앙의 언질'을 운운하면서 사실상 공천은 결정난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최근 북구지역 시·도의원 12명이 공개적으로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사태까지 발생한데 이어 사실상 공천은 결정났다면서 연일 지지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는"'중앙의 언질을 받았다'고 최초 보도한 A언론사와 김 예비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한다"며"김 예비후보는 중앙 누구로부터 언질을 받았는지 공개적으로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