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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이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 범국민추진운동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세계평화의 상징이자 한국인 출신 사무총장이 재직 중인 유엔의 제 5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범국민추진운동이 고양시에서 시작됐다.

유엔 제5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고양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8일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김태원(새누리당), 유은혜(새정치연합), 심상정(정의당) 국회의원과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및 이화우 고양시의회 부의장 등 1000여 명의 초당적인 모임으로, 고양시 어울림누리 극장에서 그 막을 올렸다.

최성 고양시장(가운데) 등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 범국민추진운동 추진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유엔 제 5사무국 고양시 유치 범시민추진위의 출범은 고양시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독교, 카톨릭, 불교 및 각 사회단체장이 모두 함께 뜻을 모은 초당적이고 범종교적인 명실상부한 범시민추진위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국제회의 인프라인 킨텍스가 있고, 남북접경지역에서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에 반드시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김태원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대통령도 유엔 제5사무국의 대한민국 유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고양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은혜 새정치연합 국회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역시 “평화인권의 도시, 고양에 유엔 제5사무국의 유치는 꼭 필요하다”며 “초당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 범국민추진운동 출범식 장면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부장관 재직할 당시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했으며, 반 유엔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출마 시 당선을 위해 민간외교를 펼친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추진위 사무총장을 맡은 이화우 고양시의회 부의장의 경과보고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와 청년들의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고, 고양시는 이미 연내 추진위 활동을 위한 유엔본부 및 해외 방문 예산 등을 편성해 고양시의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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