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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야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도모를 위해 관내 15개의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LED조명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885곳의 버스 승강장이 군산지역에 설치돼 있으나 가로등이나 조명 시설이 없는 버스 승강장에서는 야간에 대기 승객을 확인하지 못해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거나 운전자의 부주의로 차량과 승강장이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버스승강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최적 대상지 15개소를 선정, 33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조명시설은 버스승강장 지붕이나 승강장 옆에 설치한 태양광 집열판을 통해 낮 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밤에 불을 밝히는 시설로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너지'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야간 범죄예방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내년에도 태양광 조명 예산을 확보해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밝은 곳에서 더욱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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