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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자원봉사센터 보조금 지출 주먹구구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01-26 13:15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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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군산시로부터 해마다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면서 보조금 지출이 엉망으로 이뤄져 시민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시간외 수당을 무분별로 책정해 센터장에게 지급하고 인쇄물마저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식의 비도적적인 행위가 드러났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이사장을 비롯해 센터장, 사무직원 등을 두고 있으며, 군산시 공무원이 파견돼 사무국장을 맡아 센터장의 봉사 직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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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단체는 지역사회의 욕구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 봉사의 이념을 펼치기 위해 설립된 참 봉사자원센터다.

그동안 시에서 직영하던 형태에서 민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민간이 주축이 돼 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에 군산시는 센터 운영을 위해 운영비 및 사업비 명목으로 매년 3억3000여만원 이상의 막대한 혈세를 지원해 운영해 왔다.

여기에는 센터장 활동비 명목으로 년간 1800만원이 책정됐으며 직원 인건비는 1억여원에 이르고 시간외 봉사수당의 명목으로 급료 및 활동비 외에 900여만원이 책정돼 있다.

문제는 봉사단체에 일정 활동비 및 급료 외에 별도의 시간외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과도한 보조금이 책정된데 더 큰 불씨를 일으키고 있다.

센터는 이 같은 수당 따먹기에 급급, 시간외 근무시간을 일괄적으로 표기해 센터장에게는 연간 280여만원을 지급해 지난 2년 11개월동안 950여만원을 지급했고 나머지는 직원들에게 분배해 나눠줬다.

인쇄물의 경우에도 2012년 4월부터 2014년 4월 10일까지 총 인쇄비 3000여만원 중 특정업체에만 2100여만원의 인쇄물을 몰아주어 타 인쇄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인쇄비는 보조금 체크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좌이체하고 현금영수증마저 받지 않고 누락시키는 등 보조금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지출했다.

이러한 주먹구구식 지출로 군산시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문제가 일자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4월쯤부터 체크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인쇄업체는 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부인 명의로 된 업체로 알려져 특정업체 몰아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전 사무국장(군산시 공무원)은 “현금으로 계좌이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돼 지난해부터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며 “인쇄물 몰아주기도 지난해 발령을 받기 전에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센터장에게 시간외 수당을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책정해 지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잘못한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전 센터장은 “그동안 센터운영을 하면서 부정한 일은 단 한번도 저지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전 센터장은 2015년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 자리를 재 도전한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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