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난 13일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LG 소셜 펀드 페스티벌’ 친환경 사회적 경제 성장지원 사업 공모에서 사천시 소재 자활기업인 유한회사 ‘쓰임up’(대표 한국진)이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5000만 원의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소셜 펀드 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부터 LG전자와 LG화학의 사회연대은행인 ‘함께 만드는 세상’이 혁신적이고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회경제 조직을 발굴, 육성시키기 위해 기업 성과는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 사회적 경제 조직에 매년 20억 원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금이다.
쓰임up에서는 지난 8월 공모사업 신청 후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를 통과하고 13일 최종 심사과정인 사업계획에 대한 공개 경연을 거쳐 심사위원단과 청중들의 평가를 통해 78개 신청기업 중 4개의 최우수상 수상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유한회사 쓰임up은 2003년 ‘사천지역자활센터 재활용사업단’으로 시작해 지난 2013년 예비 사회적 기업 인정을 거친 후 올해 6월 자활기업으로 인정받았다”라며, “폐자원 수거, 선별, 리폼 및 재가공을 통해 지역내 재활용 제품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재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친환경 자활기업이지만 지원예산이 부족해 열악한 시설 여건과 작업 환경이 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진 대표는 “5000만 원의 지원 사업비를 계근대, 지게차, 컨베어벨트 설치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과 기업의 이미지 홍보 및 브랜드 확대를 위한 사업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고 사천지역 대표 자활기업으로 발돋움해 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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