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하동군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여성가족분과(분과장 백영희)가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재가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情(정) 있는 울타리’ 사업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情 있는 울타리 사업’은 재가여성장애인의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분과가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와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던 중 특성화사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여성가족분과 위원 및 방문 상담사들은 ‘情 있는 울타리’ 사업 대상자 가정에 대상자임을 알리는 문패를 부착해 성범죄 예방 효과를 꾀하는 한편, 매월 1회 대상자 가정을 찾아 상담과 지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가자들은 사업초반 라포 형성을 위해 대상자와 친밀감 쌓은 뒤 지금은 대상자와 상담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서지원은 물론 성교육, 위생교육, 대화기법교육, 정리정돈 지도, 교통이동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분과는 情 있는 울타리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성폭력 피해를 획기적으로 예방하고 그에 따른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희 분과장은 “지금도 대상자의 감정 기복 등에 따라 종종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대상자들이 이전보다 밝게 변화한 모습에 힘을 얻고 있다”며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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