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전교조 강원지부가 6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 결과’에 대한 성명과 관련해 즉각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부터 매년 도내 재학생의 대학 진학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학부모와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며 향후 장기적인 학력 향상 계획 및 학교별 진학지도 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 근거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대입 결과를 통해 학교 간, 지역 간 또는 대학 간 비교를 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비교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교조 강원지부가 제기한 대학 서열화나 학벌 경쟁에 대한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대 입시 환경이 강원 학생들에게 유리해질 수 있지만 학생들이 일정한 학력 수준을 갖추지 못할 경우 수시 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이 타 시도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수능 최저 등급 충족 및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전국적으로 의대 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도내 학생의 의대 합격자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전교조 강원지부의 주장은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 속에서도 노력하는 학생들과 헌신적인 교사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에 대한 비판에만 매몰돼 학생과 선생님이 힘써 온 결과까지 폄훼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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