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2024년 총 280억원을 투입해 경포권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조성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문화재 현상 변경,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 이행 등에 따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계획이 다소 지연됐으나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4년도에 경포권 주요 핵심사업 및 전략사업을 비롯해 총 42개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경포호와 인근 숲길을 중심으로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와 ‘환상의 호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야간관광 명소 조성에 집중한다.
아울러 오죽헌 전통뱃놀이,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 운행, 강릉 시티버스 운영, 강릉 관광 브랜드 공연 등 다채로운 사업 추진을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이끌고 외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단순 관광에서 탈피,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해 관계인구와 체류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관광자원 및 매체 상품을 세계화 시대 수요에 맞춰 보완하고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교통편의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높아진 강릉 관광의 위상을 이어 나가고 세계 100대 관광명소 및 국제 100대 관광도시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릉을 넘어 동해안권을 아우르는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오죽헌·월화거리 야간경관 개선, 힐링해변 산책길 정비, 외국인 대상 관광홈페이지(비짓강릉) 구축 등 16개 선도사업을 완료하고 글로벌 마케팅, 강릉 국제음식 페스티벌, 미디어 퍼포먼스 등 38개 세부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강릉 야행투어 약 12만명, 강릉 수제 맥주 축제 약 4만명,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약 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강릉역-월화거리 스마트 관광거리 및 월화거리 분수조명 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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