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11일 강풍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 90km/h(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우선 시는 11일 새벽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대응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강풍 대처 위기경보를 ‘주의’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비상 1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재난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전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상황 접수 및 현장 대응 중이다.
특히 시설물 파손, 가로수 쓰러짐, 위험물 날림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건조경보로 산불위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산불감시원을 통한 관내 산불취약지역 감시활동을 전면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 진화대, 사회단체 및 마을통장을 활용해 마을 내 소각행위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급작스런 강풍으로 많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고 산불 위험성도 높아짐에 따라 현장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11일 10시 10분 기준 강풍으로 주유소 천정이 날라가는 등 크고 작은 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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