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지난 29일, 파주읍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시민지원단, 지역주민, 동두천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매 집결지 바로 알기 등 워크숍에 이어 4차 올빼미 활동을 전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번 올빼미 활동부터는 연풍리 길거리에서 격려해 주시는 주민분들도 늘어나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들었다”며 “낮에 시작된 워크숍부터 야간 올빼미 활동에 끝까지 참여해 주신 동두천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성매매피해자의 보호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동두천시와 꾸준히 협업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진행된 1차 워크숍에 이은 2차 워크숍으로 첫 만남의 과정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를 통해 집결지 폐쇄 소망을 담은 한지 소원 등을 만들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가와 ‘성매매에 대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시민지원단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 이후 진행된 ‘4차 올빼미 활동’은 집결지 폐쇄를 위해 동두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합동 캠페인으로 동두천시 관계자와 시민지원단, 탄현면 주민자치회, 봉일천4리 주민공동체, 파주·연풍 자율방범대, 지역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성구매자 출입금지’ 등의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집결지 인근 2km 구간을 돌며 성구매자 차단을 위한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한편 워크숍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번 올빼미 활동 때보다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동두천에서도 온 걸 보니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성매매 피해자 지원, 봉사단체의 릴레이 캠페인, 관계기관 협약, 시민강연 같은 꾸준한 인식개선 교육 등 그간에 진행된 집결지 폐쇄 추진 경과를 통해 시민지원단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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