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승현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은 지난 13일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경기연구원 업무보고에서 “경기도공공투자관리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인지 정도가 낮게 조사됐다”며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공공투자관리센터 중장기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센터에 대한 전문가 그룹은 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반면 공무원 그룹은 대체로 센터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승현 의원은 “센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공무원들이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센터는 단순히 심사자나 평가자의 역할을 넘어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한 경기연구원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업무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가 추가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로 ▲사업부서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타당성조사 검증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재정투자사업 발굴 및 컨설팅 등이 가장 많이 응답됐다.
특히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과 관련해 무분별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센터가 전문가 집단으로서 이 분야들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공공투자관리센터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지도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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