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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 대통령 공감 능력 전혀 없는 사람, 보수와 반공도 구분 못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12-18 19:01 KRX8
#김동연도지사 #경기도 #윤대통령퇴진촉구 #시국회의아주대학생들 #브라운미팅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참여한 아주대 학생들과 브라운백 미팅

NSP통신-18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주대학생 9명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18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주대학생 9명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촉구 시국선언에 참여한 아주대학생 대표자 9명을 초청해 ‘브라운백 미팅’을 했다.

아주대 A 학생이 리더로서 좋은 소통은 어떤 거라는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김동연 지사는 “소통 잘하는 비결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 나는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감 능력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빈곤에 살았다. 끼니 걱정했고, 대학도 못 가다가 나중에 야간대학 갔고 17살 때 소년가장이었고 어머니는 학교 문턱에도 못 갔다. 그래서 힘든 사람, 덜 공부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며 “영어로는 그걸 ‘그 사람 신발을 신는다’고 표현하는데 공감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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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학생이 공무원 출신임에도 공약을 내놓으신 이유를 묻는 말에 “그때 내가 주장했던 공약의 공통점은 기득권 깨기였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 사회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인센티브가 기득권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공직자 출신이니까 내 것(철밥통깨기)부터 얘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지사께서 야간대학 출신으로 학벌주의가 굉장히 심한 고위공직 사회에서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가방끈이 짧다는 이유로 많은 역경을 겪으신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간다는 말에 김 지사는 이번 계엄을 들어 설명하며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살아온 궤적을 보면 능력주의의 폐해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한국은 자유와 자유주의를 구별 못 하는 정치인들이 태반이다. 보수와 반공도 구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일 겪으면서 참모들에게 정치적 계산과 이해타산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만 판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피력했다.

또 “정치지도자는 첫째로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고, 두 번째로는 권력과 자기 사심이 아니라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대화에 참여한 아주대 시국선언 대학생들은 김강건(정외23대표),이휘민(정외 24), 이혜지(사회 22), 김태종(사회21), 원종현(사학21), 윤정인(사회21), 위수한(사회21), 홍성호(사회21), 한윤재(사회20) 씨 등이다.

한편 아주대생 115명은 지난 9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밝히는 동방의 횃불이 되자”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아주대 총장을 역임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용기 있는 아주대 학생들을 지지한다”며 공개적으로 제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어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청년들과 적극 소통해 온 방식인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대회 시간을 의미)을 마련해 학생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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