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에 3일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이 방문해 대규모 폭설 피해의 주요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신정훈 위원장은 안성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윤종군 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고, 폭설로 피해를 당한 인삼농가와 축산농가 등을 살펴보며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안성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농업과 축산농가 등 민간 영역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지방재정 어려움이 심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하루 빠른 복구에 있어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이 절실한 만큼 긴급 재난복구 예비비 지원은 물론 특별재난지역 조속 지정과 피해액 확정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방안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계약상 위탁생산농가가 100% 피해 부담을 지게 돼 있어 이와 같은 계약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예기치 않은 폭설로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안성시의 현 상황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의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성시 관내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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