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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 노제로 추모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3-08 18:11 KRX7
#김포시 #김포시청 #김병수시장

‘유족, 시장, 동료 등 눈물 속 배웅길’

NSP통신-김포시가 8일 시청 본관 앞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동료 직원을 추모하는 노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 = 김포시)
김포시가 8일 시청 본관 앞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동료 직원을 추모하는 노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동료 직원을 추모하는 노제를 8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열었다.

고인의 마지막 배웅길에는 고인의 유족과 김병수 시장,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도로관리과 직원들을 비롯한 김포시청 직원 300~400여 명이 함께 했다.

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 공간에서 고인에게 절을 하고 함께 묵념하며, 허망하게 고인을 잃은 유족들은 노제상 앞에서 미처 아들을 보낼 수 없는 마음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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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과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흐느꼈으며, 노제가 끝나고 운구차가 다시 청사 밖을 빠져나가는 순간에 한 동료 직원은 “가슴이 메어진다...잘가...”라고 외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는 동료 직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터넷 카페와 악의적이고 공격적인 게시글 및 댓글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며 함께 향후 악성·고질적인 민원으로부터 전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서 화장 뒤 인천시립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며 시는 분향소 운영 기간을 9일 오후 6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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