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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농어촌 대중교통 노선 주민과 함께 만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4-27 16: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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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6일 열린 찾아가는 주민참여교육 모습. (화성시)
26일 열린 찾아가는 주민참여교육 모습.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적자로 운영을 기피했던 농어촌지역 대중교통 노선을 주민들과 함께 설계해 운영하는 ‘화성 이음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음버스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기초 노선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차량을 배정하는 ‘주민 참여형 대중교통’이다.

앞서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별 정류장 수가 최대 9배, 경유노선은 3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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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심에 대중교통 인프라가 몰려있어 농어촌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2차례에 걸쳐 사전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음버스의 밑그림을 그렸다.

봉담읍을 비롯해 우정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장안면 등 9개 읍, 면, 동에서 15개 노선이 제안됐으며 5월까지 마을별 주민 참여교육과 컨설팅을 거쳐 시범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노선은 6월부터 3개월간 운행되며 이후 주민 평가 등을 통해 정규노선에 편성된다.

유운호 버스혁신과장은 “버스는 공공자원이며 버스를 매개로 주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튼튼한 공동체를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6일 우정읍에서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주민참여교육’을 실시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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