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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 직접 ‘진두지휘’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5-03-27 10:30 KRX2
#여수시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 #전라좌수영 #호국문화제

5월 3일~5월 5일까지 ‘삼도수군의 함성, 새 희망을 꿈꾸다’ 주제

NSP통신-지난해 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의 한장면 (사진 = 여수시)
지난해 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의 한장면 (사진 =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를 ‘삼도수군의 함성, 새 희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5월 3일부터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그간 여수거북선축제는 거북선축제보존회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여수시가 직접 주최·주관해 진행한다.

이는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의 호국 문화축제에 걸맞은 역사성에 어긋난 부실 고증 논란, 불투명한 회계 처리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어오다 지난해에는 불법 야시장 운영 문제로 축제추진위원회 일부 관계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되는 등으 문제로 여수시가 직접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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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된 축제의 부실 고증 논란은 통제영길놀이의 수군들이 청록색의 한복을 입고 등장해 ‘명나라 군대’ 논란을 빚었고 일부 가장물의 검은색 국화 문양 장식은 왜색 이라고 지적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불투명한 회계 처리 문제, 부실 고증, 축제의 모호한 정체성 등을 뒤로 하고 여수시가 직접 개최에 나서면서 새로운 축제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수거북선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수군 장졸과 영민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구국 정신 선양과 호국 충절의 가치를 기리는 축제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을 침략한 왜적을 무찌르고자 이 고장 장졸과 영민으로 편성한 전라좌수영 수군함대를 이끌고 구국의 일념으로 적진을 향해 첫 출정한 임진년 5월 4일 그날의 함성과 기개를 이어받기 위한 호국문화제이다.

이에 여수시는 직접 축제를 주관키로 하고 대행사를 선정해 축제를 치르고 내년부터는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둔 ‘여수문화재단’에 운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거북선축제의 백미인 ‘통제영길놀이’는 거북선, 판옥선 등 다양한 군선들의 위엄과 수천 명의 시민이 수군으로 분장해 전투장면 등 임진왜란 당시를 재현하는 거리행진으로 웅장함을 보여주는 길놀이 행사다.

‘통제영길놀이’는 2곳의 대행업체에서 둑제, 수군출정식, 해상전투, 승전보 등의 기승전결을 갖춘 스토리형 퍼포먼스를 연출해 정체성 강화 및 관람객 몰입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및 공연, 행사장 조성은 여수MBC에서 기획해 성터길 투어, 이동관광형 체험 콘첸츠를 반영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30여 개를 운영한다.

또한 해상수군 멀티미디어쇼, 역사성을 반영한 공연프로그램을 연출하고 경연대회를 확대하며 진남상가 내에 프리마켓 설치,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이벤트)을 추진해 지역상가 이용을 유도한다.

그간 논란을 빚어왔던 음식 부스, 야시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정재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에는 기승전결을 갖춘 둑제를 지내고 수군 출정식에 이은 해상전투 장면이 펼쳐지며 승전보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식 부스는 운영하지 않고 진남상가 내에 프리마켓을 설치해 축제의 장을 넓혀 시민 및 관광객이 지역 상가를 이용하도록 유도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거북선축제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이순신광장 및 중앙동 진남상가 일원에서 개최되며 통제영길놀이는 3일 오후 6시부터 서교동로터리→ 중앙동로터리 구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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