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들이 나주의 맛과 멋을 체험하며 분주한 일상 속 힐링을 만끽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윤병태 시장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 함께하는 ‘나주 알기’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알기는 지역 명소를 기관장들이 직접 탐방하며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등 시와 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지난 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일정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우정정보관리원 박준국 원장, 국립전파연구원 정창림 원장이 참여했다.
기관장을 대신해 한전KPS 이성규, 한전KDN 김문호, 한국농어촌공사 이광래, 사학연금공단 한민규 상임감사와 사학연금공단 류혜숙 경영관리본부장, 국립전파연구원 김선근 부원장 등도 동행했다.
기관장 일행은 이 날 첫 동선으로 국내 유일의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자 국보 제295호 금동관 등 다수의 고대 마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을 관람했다.
이어 나주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역점 추진 중인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계획 현장을 찾아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조선시대 남인의 영수이자 명재상으로 꼽히는 허목 선생, 체제공 선생을 배향한 미천서원(안창동 소재)과 나주 금성관, 목사내아 등 나주의 주요 문화재도 둘러봤다.
탐방 일정을 마친 후엔 나주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목사밥상’을 맛보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목사밥상은 과거 임금에게 진상했던 보배로운 음식인 ‘어팔진미’(魚八珍味), ‘소팔진미’(蔬八珍味)에서 착안해 출시한 나주의 대표 향토 음식 메뉴이다.
홍문표 aT사장은 “나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고 향토 음식을 맛보며 나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고 정서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나주시를 비롯한 기관 간 상생과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모든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매월 문화의 날이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일일 가이드를 자처한 윤병태 시장은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이 나주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이전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주의 발전을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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