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인천힘찬병원(병원장 송문복)은 25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를 찾아 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섬 지역은 도시에 비해 인구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으나, 의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의 인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농협중앙회와 강화군 서강화농협이 함께 삼산초등학교 2층 대강당에 이동진료소를 마련하고, 인천힘찬병원 김형건 원장과 이병회 원장을 비롯한 약 20여명의 직원들은 250여명의 석모도 주민들의 관절 및 척추 질환을 살폈다. 이동식 X-ray 장비로 관절과 척추 검사를 시행하고, 무릎 및 허리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적외선치료기, 공기압치료기, 경피신경자극치료기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를 제공했다.
이동진료소를 방문해 물리치료를 받은 고영창(79세)씨는 “관절이 아파도 육지 병원을 찾아 가기 마땅치 않아 파스에만 의지해서 지낼 수 밖에 없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상태를 설명해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힘찬병원과 서강화농협은 당일 협약식 체결을 통해서 지역 어르신의 관절 및 척추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한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힘찬병원 김형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섬지역 어르신들은 관절의 이상신호가 와도 제 때 병원을 찾기가 힘든 환경이라 질환이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찾아가는 진료’로 정확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지역에 계신 분들의 관절 및 척추 건강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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