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입주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1일 대구 대림동 본사에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Stellar Steps)’를 개소했다.
‘자립을 위한 빛나는 발걸음’을 의미하는 ‘스텔라 스텝스’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요리, 청소, 빨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가전제품 사용법을 익히고 직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며 ‘홀로서기’를 준비할 수 있다.
공동주관기관인 가치발달놀이센터(이사장 권은정)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4명이 주말에 수업을 받게 된다. 실제 발달장애아 부모로 구성된 명예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외부 기관에서 자립 훈련을 받을 경우, 주의가 환기되는 효과가 있어 학습 효율이 더욱 증대된다고 아스트로젠은 밝혔다.
아스트로젠은 향후 관련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하고 실습생 규모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중증 발달장애인의 자립 독려와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
권은정 가치발달놀이센터 이사장은 “모든 발달장애아 부모들은 부재 시 자녀들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염려한다. 발달장애인에게 일상생활 훈련은 생애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시작을 함께해 주는 회사가 있어서 감사하다”며 “자폐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이러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발달장애인에게 동작 실습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약물 치료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며 스텔라 스텝스가 이들의 빛나는 첫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스텔라 스텝스가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아스트로젠의 따뜻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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