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 선수는 지난 21일(한국시각) 여자 57kg급에 출전하여 1회전 부전승, 2회전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AIN)을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 합쳐서 한판승, 3회전 아젤리아 토프라크(아제르바이잔)를 조르기 한판승, 4회전에서 수쿠리온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를 업어치기 절반 누르기 절반 합쳐서 한판승을 거두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제시카 클림카이트(캐나다)를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와의 연장전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정상에 오른 것은 같은 팀 안창림 선수가 2018년 남자 73kg급에서 획득한 이후로 6년 만이다. 특히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값진 결과다.
허 선수는 “지난해 5위에 그쳤지만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이제는 파리올림픽에 전념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감독은 2022년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준 허미미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체육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며, 남은 기간 허미미 선수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는 허미미 선수에게 감사하고, 좋은 기운을 이어 두 달 뒤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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