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카운테스마라’ 셔츠매장에서 20대 남성고객이 캐주얼 셔츠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 열풍’으로 국내 남성복 시장에 넥타이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 셔츠’가 남성 패션의 ‘핫(Hot) 아이템’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셔츠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드레스 셔츠 전문 브랜드의 매출은 2011년에 비해 4%가 감소한 반면 일반 캐주얼 셔츠 브랜드 매출은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랜드 변화에 민감한 20~30대를 중심으로 캐주얼 셔츠 선호경향은 더욱 뚜렷해 기존 정통 셔츠 브랜드에서 30대 이하 젊은 고객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9%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캐주얼 셔츠’는 평상복으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전 연령층으로 수요가 늘면서 캐주얼 셔츠 전문 브랜드 론칭은 물론 듀퐁·카운테스마라·예작 등의 기존 셔츠 전문 브랜드들까지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경석현 롯데백화점 셔츠 상품기획자는 “최근 직장인들에게 캐주얼 셔츠는 적은 비용으로도 자신의 패션 센스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아이템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