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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5일 부산 해운대 달맞이 AID 주공아파트에 재건축된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의 미분양 사태로 시공사인 현대건설 두산건설이 추가분담금을 요구하며 주민들의 입주를 막아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로 내몰린 주민들이 이틀째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4년여간에 걸친 공사기간동안 가족 여섯명이 원룸서 함께 난민생활을 하는가 하면 일부 노부부들은 자식들 집으로 흩어져 생이별 고통을 겪고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입주도 못한 처지에 준공이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으로부터 무이자 융자받았던 이주비에 대한 상환요구가 계속되면서 대량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는 것.
주민들은 시공사로부터 받은 이주비는 모두 계약금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춘기 자녀들과 함께 단칸방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으로 가족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파탄지경에 놓인 주민들도 있으며 단지내 유치원은 물론 초 중학교로 부터 전입학 통지가 와도 통학이 불가능해 발만 구르고 있다는 절박한 호소를 하고 있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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