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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21일 가족들을 병원에 입원시킨 뒤 수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로 A(여, 60) 씨를 구속하고,
A 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보장성 보험상품 42개에 가입한 뒤 감기와 변비, 생리통 허리통증 등 경미한 병명의 증세로 67차례에 걸쳐 입원해 3억 65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대해 영장을 발부 받아 A 씨 가족이 입원 기간 중 외출 외박이 잦았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A 씨와 가족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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