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10·26 재보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과 진영은 이번 주말이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막바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야는 약세지역에 초점을 맞춰 거리유세를 강화하는 한편 전화 홍보와 대대적인 중앙당 지원유세로 주말 총력전을 펼친다.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 측은 부산의 타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물론 시. 구의원과 지구당 관계자까지 조직을 총 동원, 전화홍보전과 거리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막판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 측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 중앙의 지원을 받은 떠들썩한 대규모 거리 유세보다는 조용한 가운데 지지세 확산에 나서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타깃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속에 힘쓰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해성 야권단일후보 측은 전날 손학규 대표에 이어 22일 김진표 원내대표,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부겸 의원 등 중앙인사들이 대거 부산을 찾아 대대적인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 측은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민심은 이 후보 쪽에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원유세 상승분위기를 타고 막판 야권 결집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야야 양측 모두 서로 승리를 장담하는 가운데 가을비속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어떤 후보가 두텁게 형성돼 있는 부동층을 잘 공략할 것인가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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