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지역 기업 66.5%가 글로벌경기 불확실성확대로 인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지난 6일 부산지역 29개 주요업체를 모니터링 한 ‘최근 글로벌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동향 분석’자료 발표에 따르면, 11개업체(37.9%)가 글로벌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현재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고, 8개업체(27.6%)는 현재에는 영향이 없지만 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반면 10개업체(34.5%)는 기업경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자동차부품 업종의 경우 미국 및 유럽 등 수출국의 소비심리 악화로 주문이 감소하는 등 즉각적으로 매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통업의 경우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가위 특수효과 소멸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하반기 수주량 감소가 1~2년 뒤 매출 감소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타 업종에 비해 피해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늦은 것으로 예상했다.
피해유형으로는 기업들의 투자심리와 수요자들의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가장 많았다.
또한 매출 감소로 인한 ‘캐쉬 플로우(Cash flow) 악화’, 환율변동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증시 급락으로 인한 ‘자금난과 직원사기 저하’ 등도 기업들의 피해유형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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