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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횟집 행주서 형광증백제 다량 검출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7-22 14:18 KRD7
#부산시 #횟집 행주 #형광증백제
NSP통신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는 횟집 등에서 사용하는 행주, 종이 식탁보, 천 냅킨 등 23건을 대상으로 형광증백제 용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건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이번 형광증백제 용출 검사는 식품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시 보건위생과와 보건환경구원에서 합동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 6월말 부산지역의 횟집, 회센터, 호텔 등에서 수거한 물품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품목은 횟집, 회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주(일명 ‘회 수건’), 대형 호텔 내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 식탁보, 종이 수저 포장지, 천 냅킨, 천 식기보자기 등 2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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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는 해당 물품을 수거해 휴대용 형광물질검출기로 관찰한 결과 수거품 전부에서 형광물질 반응이 나왔음을 확인했고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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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검출된 형광증백제는 자외선 광을 흡수해 자색에서부터 청백색 빛을 내며, 종이나 섬유의 황색을 보색해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염료이다. 주 성분은 쿠마린 유도체 및 이미다졸 유도체다.

‘쿠마린’은 살충 성분으로 전기도금산업, 자동차 광택제 등에서 사용되며 간과 신장에 독성을 주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식품첨가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미다졸’은 항진균제 성분으로서 사람에게 노출 시 심한 자극이나 화상을 유발시킬 수 있고 흡입 시 기침, 후두염, 작열감, 두통, 구토를 동반하는 기관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관련 종사자 및 시민들에게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을 적극 알리고 업소 등에서 형광증백제를 사용한 물품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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