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전문여행사나 안내소 등 중화권 관광인프라의 확충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 상품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문제점들은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역의 경제동향을 파악해 통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부산시와 부산시관광협회, 부산지역 항공사, 호텔, 음식업 관계자들이 참석, 최근의 부산지역 관광산업 동향과 하반기 전망,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동일본지진의 반사효과로 중화관광객들이 늘고 있으나 중화권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문여행사나 중국어 안내소 등 관광인프라가 크게 부족, 이를 확충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역 업체간 출혈경쟁과 평판저하를 초래하는 마이너스 옵션상품을 지양해야 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에 부합하는 도시브랜드, 테마관광코스, 대표 음식 등 관광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을 주문했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지역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김해공항 해외 직항노선 증설과 해외 크루즈선 코스 개발 등의 의견을 개진됐다.
한편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동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부산을 찾은 일본 관광객수가 일시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2.4%가 줄고 반사적으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늘어나 이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으나 일본관광객들이 지난달부터 회복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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