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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악포럼은 지난 11일 서면 온 종합병원에서 ‘등산의학세미나’를 개최됐다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산악포럼(대표 김철우)은 지난 11일 오후 서면 온 종합병원 지하대강당에서 등산시 꼭 알아야할 건강지침과 산악사고시 응급처치법 등을 주제로 ‘제3회 등산의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등산동호회 및 산악인, 관계자들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안과, 피부과, 치과분야의 전문의를 초빙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개최됐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안과질환과 응급처치’라는 주제를 통해 평소 가볍게 여겼던 눈의 증상에 대해 주의깊게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정근 원장은 “산행시 꽃가루, 벌레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거나, 나뭇가지와 같이 날카로운 것에 눈이 찔린 경우 눈을 비비거나 누르지 않도록 하며 쉽게 제거하기 힘든 큰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다치지 않은 눈도 가린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이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안과질환과 응급처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의원 성재영 원장은 피부건강을 생각한 산행방안 등 ‘등산시 자외선 손상을 줄이는 방법 및 해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제시해 여성산악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성원장에 따르면 산행시 발생하는 피부손상 대처방법으로 먼저 자외선 손상을 줄이기 위해 외출 15분~30분전에 썬크림을 바르며 야외활동이 잦을시 두 시간에 한번 씩 덧바르고, 격렬한 운동을 한 후에도 바로 다시 바를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산행시 흔히 발생하는 낙상, 충돌사고에서 “치아손상 응급처치시 주의사항”에 대해 한겨레 치과의원 김병기 원장의 강의로 등산의학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부산산악포럼 김철우 대표는 “산행시 안전사고 대처와 응급처치를 위해 배낭이나 가방에 일회용 구급상자를 준비하고 평소 질환을 앓는 사람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등산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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