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부탄의 저명한 승려이자 감독인 키엔체 노르부가 메가폰을 잡은 ‘바라:축복’이 결정됐습니다.
폐막작은 2011년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던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개막을 30일 앞두고 첫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작과 폐막작 및 주요 상영일정 등을 공개했습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모두 301편을 초청했고 이 가운데 95편이 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시아 신인 감독을 대거 목록에 올려놔 아시아 최대 영화제라는 정체성도 살리고 전도유망한 감독을 발굴한다는 취지까지 더했다는 평입니다.
[인터뷰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특히 개막작인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의 전통춤을 매개로 힌두 신에게 자신을 바친 사원의 무희 릴라가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서 자기희생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강인한 삶을 다뤘습니다.
폐막작 '만찬'은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상어`, `처음 만난 사람들`에 이은 김동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입니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세계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영화인을 위한 핸드프린팅에는 대만 배우 왕우, 아일랜드의 짐 쉐리단 감독,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홍콩 영화배우 곽부성이 초청돼 영화배우 강수연과 함께 개식을 진행합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 개막해 열흘간 국제도시 부산을 영화로 수놓습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촬영편집] 이승현 PD bluelsh78@nspna.com
[취재]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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