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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앞칸 꼬리칸 탄생 배경은?[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오는 8월 1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하는 ‘설국열차’의 탄생기가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설국열차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홍경표 촬영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는 괴물과 마더 촬영할 때부터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설국열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 그 시작이 벌써 수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감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준비할 때 정기적으로 만화를 사러가는 홍대 앞 샵에서 이 설국열차라는 만화(원작)를 발견하게 됐고 선 자리에서 다 읽었다”고 말했다.
주연배우 송강호는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한 축소판이 설국열차”라고 말했고 길리엄 역의 존 허트 역시 “이 영화가 어떤 일을 해낼 지 기대된다”며 “대단한 논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봉 감독은 메이킹 필름을 통해 “총 몇칸의 기차를 만들 것인가 고민했다”며 “만화 속의 기차를 실제로 만들면 500미터가 넘는데 그걸 실제로 세트로 다 만들었다”며 미술감독과 함께 고생했던 일을 회고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영화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이자 배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편집] 이승현 PD bluelsh78@nspna.com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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