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의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2021년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도 그 등급이 0.1점차이로 3등급에 근접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1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의 경우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 의사결정시 사전 검토, 자회사 리스크 한도 관리 및 주요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 관리 등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며 “이는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하는 경우에도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공사의 직전 경영지수 평가에 대비해서도 회복 평가 항목 중 하향 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결과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의사결정 시 사전검토 미흡, 자회사 리스크한도 관리 미흡, 주요 자회사의 거액·반복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 드러났다.
또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 자회사등에 대한 업무지원 및 통할 미흡, 그룹내 내부거래 관리 미흡 등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직전 경영실태평가에 대비해 세부 평가항목 중 상향조정된 항목보다 하향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 자회사 승인 심사 관련 법령상 승인 요건인 사업 계획의 타당성, 재부 상태 및 경영 관리의 건전성 등을 심사 중”이라며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내부 통제 개선 계획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아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3월 중에는 금융위에 결과를 전달드릴 계획”이라며 “예외승인여부와 관련해 법률적 내지는 행정적 측면에서 더 정리해서 포괄적으로 점검해 의견을 드릴 예정이고 그 과정에서 보험산업의 시장에 대한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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