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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대출 혹한기…‘은행 대출태도 강화’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10-23 14:06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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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대출행테서베이 결과’ 발표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신용대출로 확대 적용하는 등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올 4분기까지도 가계대출 혹한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대출행테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가계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은행 차주별 대출행태지수를 살펴보면 대기업이 3분기 0에서 4분기 -3으로 강화된 반면 중소기업은 3분기와 4분기 모두 3을 기록했다. 가계주택은 지난 2분기 -6에서 3분기 -22로 강화된 이후 4분기에도 -28로 나타났다. 가계일반은 3분기 -25에서 4분기 -17로 강화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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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했으나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를 전망했다”며 “가계의 경우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업종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전업종 지난해말 0.48%에서 올 6월 0.58%로 0.1%p 높아진 가운데 건설업이 지난해말 0.87%에서 올해 6월 1.05%로 올랐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중 대출수요는 중소기업 및 가계를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는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중립, 그 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은은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 강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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