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코픽스(COFIX)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내일부터 오를 예정이다. 이미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상단이 7%를 돌파한 상태에 연내 8%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스피 연중 최고…주담대 연내 8% 진입하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 대비 0.15%p 상승했다. 연중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코픽스와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가 상향 조정된다. 이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돌파한 상황에서 은행채, 예금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내 8%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달성 ‘안간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부실대출이 늘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중신용자대출 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한데 이어 이날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최대 3.3%p 낮췄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3사로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달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내년도 목표 비중을 논의해 각사에 전달할 전망이다.
◆‘상생금융’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연기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는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이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 이자수익에 대한 비판을 내놓은 상황에서 상생금융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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