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3971억원으로 14.5% 증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같은 결과는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 핵심을 바탕으로 수주 연간 수주 목표 금액 70%를 넘기며 실적 ‘상승’이 이어진 것.
21일 현대건설은 2023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3조 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하고 매출 호조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 727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원의 71.3%를 달성한 금액이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 수주액은 11조 4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3% 증가한 수치다.
또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7.8% 상승한 95조 2852억원을 기록해 약 4.5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앞서 NSP통신 기사(7월 21일자:현대건설 해외수주 목표액 넘어서…“하반기 수주도 파란불”)에서 밝힌 것처럼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수주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주 주요 원인으로는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가 핵심이었다”며 “현재 사우디 자프라 2단계 가스전 사업과 사파니아 가스 수주와 관련해 입찰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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