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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갤러리서, 열 번째 광양 현대미술작가회전 ‘개최’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12-24 13:22 KRD3
#광양현대미술작가 #MG갤러리
NSP통신-컷팅식./NSP통신=조용호 기자
컷팅식./NSP통신=조용호 기자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제10회 광양현대미술작가(회장 이원백) 정기전이 31일까지 중동 MG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활기찬 도시스러움이 있다면 소담스러운 옛 정취가 있고, 그런가 싶으면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어부도 보이고, 그러다 또 산으로 오르면 농부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 또 다른 이야기의 꽃이 되는 그런 곳이 ‘광양스러움’을 주제로 전시됐다.

이원백(제철중 교사)회장은 “그동안 광양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리워진 그런 광양에서 늘~ 광양사람과 함께 예술이라는 큰 그릇으로 ‘광양르네상스’에 힘이 되고 싶어 이번 전시 테마전을 광양이란 큰 그릇에 담았다”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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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문인화가 강인숙(광양중동중학교 교사)작가는 “예술의 향기로 나의 삶이 의미 있고 가치로웠다. 선인들의 길이 내 인생의 나침판이 되었고 버팀목이 되었다”는 ‘매화와 거닐다’란 제목으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박미경(제철순수미술학원장)작가는 ‘매화향기’란 제목의 작품을 통해 매화 향기가 방안 가득한 ‘영매’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서양화가 박동열(광양예총 지회장)작가는 딱히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작업실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자유롭다는 ‘한 여름의 날’을 표현했다.

서각인 박육철(순천 부영초 수석교사)작가는 새김질로 ‘다복’과 ‘평안’을 노래했으며 김길한 씨는 디자인 작품으로 고향의 잊혀진 기억들을 전봇대의 모습으로 구성했다.

사진작가 박인수(광양시청)작가는 ‘이순신대교 야경’ 작품으로 억불봉의 자비가 대교위에 불빛으로 이어진다고 작가노트에 쓰고 있다. 사진작가 고한상(광양제철소)작가 역시 매화 꽃밭 속에 자리한 제철소의 모습이 향기로 물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예가 박종태(양곡서예연구실)작가는 한지에 먹과 주묵을 사용해 ‘생’이란 단어 하나로 함축된 삶의 외로움을 표현했으며 서양화가 이갑수 작가는 칠면초로 붉게 물든 하포리의 바다내음을 전하고 있다.

한국화가 백옥진(광양 화가마을 미술학원)작가는 백운산의 가을과 겨울 풍경을 통해 품 넓은 산의 매력을 맘껏 풀어내 백운산의 기상을 표현했다.

서양화가 이희경 작가는 빛과 볕이 아름다운 햇빛마을 광양을 ‘선샤인’이란 제목으로 따뜻한 광양을 '돋을볕'이란 시로 표현하고 있으며 서양화가 이춘화 작가는 백운산의 바람소리를 통해 휴식과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고 있다.

조주현 도예작가는 광양의 후손으로서 국보 103호인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을 흙으로 빚어 광양의 역사를 표현하는 등 광양의 문화를 만나게 해 주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발족한 광양현대미술작가회는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 서각, 도예, 디자인, 사진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cho5543@nspna.com, 조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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