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경제계가 광복절 특별사면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광복절 특사로 현업에 복귀할 경제인은 총 15명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논평을 내고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최근 상수화된 지정학적 불안과 주요국 패권 경쟁,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경제 블록화와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살얼음판이 된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역량을 결집해 경제에 활력을 더해달라는 국가적 요구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무역업계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삼아 금년도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수출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믿음직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논평에서 “특별사면의 취지를 유념해 경제인들은 물론 기업계 전체가 경제 역동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을 두루 아우른 특별사면 대상의 포괄성은 위축된 민생에 생기를 불어넣고 역동경제 실현의 필수조건으로서 광범위한 사회적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인 중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지난해 8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경제인 15명이 사면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복권됐다. 다만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다.
이들 경제인이 현업에 복귀하면서 에코프로 등 해당 기업들은 경영 공백을 끝내고 사업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사면은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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