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24.6으로 전달(126.5) 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소는 생산을 제외한 가동률과 수주, 수익성 등은 전달 대비 다소 개선됐으나 이는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지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여전히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등의 생산이 전달 대비 늘었고, 인쇄·기록매체 등은 줄었다.
가동률은 72.8%로 전달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포인트가 하락했다. 수주 및 수익성도 전달 대비 9.5%포인트, 5.1%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포인트, 3.4%포인트 떨어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는 29.4%로 지난해 같은 달(27.7%)대비 1.7%포인트가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국내 판매부진’, ‘수출부진’, ‘내부경비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로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14.0%를 기록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엔저 리스크 등 대외적인 영향으로 본격적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2분기 이후에는 경영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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